문형준 — 활동명 '더하기 하나'로 노래하는 보컬리스트이자 보컬 트레이너. 자기소개는 ‘음악 열심히 하고 있는, 아직 살아있는 문형준’. 회사를 그만두고 돌아온 이야기와, 자기 목소리를 다시 배우기 시작한 이야기. VMR 2024-04-15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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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스트 프로필

이름 문형준
활동명 <strong>더하기 하나</strong> — 학원 시절 "너는 누구 다음에 +1이야"라던 덤 취급 별명에서 왔다. 한글로 펴놓으니 어감이 예뻐서 그대로 썼다
포지션 보컬리스트 · 보컬 트레이너 · 코러스 세션
장르 어쿠스틱 · PBR&B
이력 Dj.Girin 데뷔 싱글 「있을곳」 보컬 참여 · 코러스 세션 다수 · 일본 차트 발매곡 작곡 가이드
취미 혼자 영화 보기 · 요리 · 10년째 함께 사는 고양이

▶ Live: 풀영상 보러가기 · 📷 Instagram: @plusones0 · 📅 출연: 2024년 4월 15일

🎵 공연 셋리스트 (6곡)

# 곡명 원곡자 선곡 이유
1 봄이 좋냐?? 10cm 오프닝. 계절에 맞춰
2 밤양갱 비비 가볍게 부르는 곡이라 잘 맞았다. MR은 숨 쉴 자리가 없어서 피아노 반주로 불렀다
3 그대가 이렇게 내 맘에 이소라 늘어지지만 지루하지 않은 곡, 목소리를 스트링처럼 쓰는 창법을 좋아한다. 원곡 코러스를 직접 녹음해 MR에 얹어 왔다
4 우주를 건너 백예린 2019년 동료들과 버스킹에서 불렀던 곡. 야외 음향과 긴장 탓에 아쉬웠던 기억이 남아 다시 불러보려고
5 태양계 성시경 좋아하는데 어디서도 불러본 적이 없었다. 기타를 치며 부르면 신경 쓸 게 너무 많아 노래만 하고 싶었다
6 Stalker 10cm 음악을 대하는 마음이 바뀐 곡. 어디를 세게 부르고 어디를 날려 부를지를 이 곡으로 공부했다

💬 문형준의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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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음악 열심히 하고 있는, 아직 살아있는 문형준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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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긴 배웠는데 몸으로만 익히고 머리로는 모르는 거예요. 내가 어떤 소리를 내고 있는지를. 그걸 모르면서 사람들한테 가르칠 수 있을까 — 레슨생은 돈을 내고 배우는데 미안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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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고, 일하고, 퇴근하고, 작업실 가야지 하면 피곤해서 못 가겠는 거예요. 그게 계속 반복되니까 안 되겠다 싶어서 직장을 그만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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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야나 최상위권이 살아남는 건 똑같아요. 근데 음악 쪽은 특히 제일 위쪽을 빼면 대부분이 일을 유지하기가 힘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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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을 부르면서 '내가 이렇게 잘 살릴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그전까진 그냥 멜로디만 따서 반주에 얹는 정도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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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를 그만두고, 자기 목소리를 다시 배우다

어릴 때 성당에서 노래를 부르면 어른들이 "노래 해야겠다"고 했다. 노래방에 가면 친구들 중 자기가 제일 잘 부르는 것 같았다. 본인은 그걸 "자신감보다는 자만심"이었다고 정리한다. 군 전역 후에는 음악이 힘들어서 회사에 들어갔다. 출근하고 일하고 퇴근하면 작업실에 갈 힘이 남지 않았고, 그 반복이 이어지자 직장을 정리했다. 부모님은 취직한 뒤에도 "음악 계속 할 거니"라고 물었다고 한다.

전환점은 2~3년 전이다. 레슨을 하면서도 오래 걸리던 것이 있었다 — 자기가 어떤 소리를 내고 있는지 스스로 설명하지 못한다는 자각. "몸으로만 채택하고 머리로는 모르는" 상태로는 남을 가르칠 수 없다고 생각해 발성 공부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지금은 학원 두어 곳과 개인 레슨을 병행하며, "대충은 내가 어떤 소리를 내는지 알겠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

활동명 '더하기 하나'는 2018년 무렵 남양주 오남에 작업실을 스튜디오로 손보고 나서 붙였다. 함께 쓰던 친구들이 하나둘 음원을 내기 시작하자 본인도 곡을 써서 냈고, 그때 본명 대신 쓸 이름이 필요했다. 어쿠스틱한 곡은 '더하기 하나', PBR&B 계열은 '플러스 원'으로 나눠 쓸 생각이었다. SNS는 알람을 다 꺼둔 지 오래다. 대신 유튜브에서 요리 채널을 보고 동파육이나 양갈비를 직접 만들어 어머니와 나눠 먹고, 사람 없는 영화관을 혼자 전세 낸 기분으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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