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디 —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싱어송라이터. 스스로를 ‘사이버 가수 스디’라 부른다. 도레미도 모르던 상태에서 1년 반 만에 자작곡 발매까지 온 이야기, 그리고 뮤지션과 작곡가 사이를 오간 '두 개의 자아'. VMR 2024-04-22 출연.
VMR 게스트 아카이브 — 역대 게스트 87명 전체 보기 · 다른 회차: 문형준 · 해밀 김성준
| 이름 | 스디 (SD) |
|---|---|
| 포지션 | 싱어송라이터 · 작사·작곡 |
| 장르 | 싱잉랩 · 팝 · 어쿠스틱 |
| 시작 | 대학 힙합 동아리 — 원래는 동아리 안 댄스팀 지원. 춤이 너무 뻣뻣해 "스트레칭부터 하자"는 말을 듣고, 랩·노래로 하나씩 도장깨기 |
| 별명의 유래 | 4년 전 첫 곡에 오토튠을 잔뜩 걸었던 데서. "사이버 가수 아담의 손녀뻘" |
| 진행자와의 접점 | 음악 자리가 아니라 <strong>AI 스터디</strong>에서 처음 만났다 |
▶ Live: 풀영상 보러가기 · 📷 Instagram: @sdy.___.steady · 📅 출연: 2024년 4월 22일
| # | 곡명 | 원곡자 | 선곡 이유 |
|---|---|---|---|
| 1 | Rain Night | 스디 (자작곡) | 그해 첫 발매곡. 날씨와 시간대에 어울린다고 생각해 오프닝으로 |
| 2 | Price Tag | Jessie J | 분위기 반전용 |
| 3 | 어떤 날 × Payphone | 스디 (자작곡) × Maroon 5 | 혼자 남은 동아리방에서 쓴 자작곡을 팝과 매쉬업. 독학 중인 기타로 직접 반주 |
| 4 | 겨울이 가면 | 스디 (자작곡) | 어쿠스틱 자작곡 |
| 5 | 어떤 날 × With You | 스디 (자작곡) × Chris Brown | 아쉬웠던 앞 무대를 만회하려고 다시. 다른 코드 위에 다른 멜로디를 얹는 방식을 좋아한다 |
| 6 | 서운해 | 스디 (자작곡) | 블로그에 과거 사진을 올리다 되살아난 감정으로 쓴 곡. "서운함을 응축해 나름 위트 있게" 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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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도레미도 모르게 무지했던 게 불과 1년 반 전이었어요. 그때부터 피아노, 보컬 레슨 등등 많이 들었습니다. 기타는 독학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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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은 내 길이 아닌가 보다, 그럼 뒤에서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지 하고 작곡가의 꿈을 꿨어요. 근데 거기도 만만치 않은 경쟁 사회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뮤지션으로 — 두 개의 자아를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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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저의 첫 음악 선생님이 그런 성향이었던 거죠. 시간적으로 정신적으로 금전적으로 당황스러운 일들이 많았어요. '음악하다 보면 다 이런 사람들만 있는 거 아니야?'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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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특성상 매년 공연을 준비하니까 그땐 어쩔 수 없이 자작곡을 썼거든요. 그게 어느새 체화돼서 좋은 취미가 되고 좋은 습관이 되고, 이게 직업까지 연결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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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코드가 아닌 코드에 다른 멜로디를 얹어서 음을 조정하는 작업을 되게 좋아해요. 혼자 있을 때도 그냥 그렇게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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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대학 힙합 동아리였다. 그것도 랩이 아니라 그 안에 있던 댄스팀이었다. 몸이 하도 뻣뻣해 "춤추지 말고 스트레칭부터 하자"는 말을 들었고, 1년쯤 춤을 추다 보니 옆에서 랩하고 노래하는 팀원들이 더 재미있어 보였다. "저 다 해볼래요" 하고 하나씩 건드려본 끝에 가장 재미있었던 것이 랩과 노래를 합친 싱잉랩이었다. 그때는 비트를 받아 그 위에 얹는 정도였지만, 매년 공연이 돌아오니 자작곡을 쓸 수밖에 없었다. 억지로 시작한 습관이 지금의 직업이 됐다.
혼자 시작한 대가도 있었다. 주변에 음악하는 지인이 없어 맨땅에 헤딩하듯 배우러 다녔는데, 첫 음악 선생님을 잘못 만나 시간과 돈과 마음을 함께 잃었다. "음악하다 보면 다 이런 사람들만 있는 게 아닐까" 싶어 한동안 침체기를 보냈고, 그 시기를 본인은 "물 흐르듯 살았다"고 표현한다. 다시 제대로 배우기 시작한 건 1년 반쯤 전. 피아노와 보컬 레슨을 받고 기타는 독학으로 붙들었다.
K-POP 작곡·작사에 관심을 두고 그쪽 동료를 사귀며 배웠지만, 경쟁의 벽을 확인하고 다시 무대 앞으로 돌아왔다. 지금은 "두 개의 자아"로 양쪽을 오간다. 곡의 재료는 블로그에서 나온다. 1년 반쯤 전부터 기록을 남기다 보니 과거 사진과 함께 그때의 감정이 되살아났고, 그중 하나였던 서운함을 응축해 「서운해」를 썼다. 코드가 맞지 않는 반주 위에 다른 노래를 얹어 음을 맞추는 놀이도 즐긴다 — 재즈에서 컨트라팩트라 부르는 방식과 같은 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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