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곤 — ‘조용하지만 마음을 울리는 노래를 하고 싶은’ 싱어송라이터. 큰 소리를 내는 것도 듣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 소곤소곤 부르게 됐다. 회사와 레슨을 병행하며 2년에 한 번씩 앨범을 내는, 게으르고 즐거운 지속의 방식. VMR 2024-06-03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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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스트 프로필

이름 소곤
활동명의 유래 큰 소리를 내는 것도 듣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 자연히 소곤소곤 부르게 됐다. 본명에 '소'가 들어가기도 한다
포지션 싱어송라이터 · 보컬 레슨
장르 어쿠스틱 · 포크
활동 2년에 한 번꼴로 앨범 발매 · YouTube 커버 영상 꾸준히 업로드 · 유닛 <strong>손짓</strong> (피아노 지수와 결성, 두 사람 이름을 합친 이름)
좋아하는 음악 루시드 폴(최애) · 쿠루리 · 키린지 · 램프 · 뉴진스

▶ Live: 풀영상 보러가기 · 📷 Instagram: @sogonuri · 📅 출연: 2024년 6월 3일

🎵 공연 셋리스트 (5곡)

# 곡명 원곡자 선곡 이유
1 바닷마을 다이어리 소곤 (자작곡)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를 보고 쓴 곡. 원곡도 피아노만으로 구성돼 함께 하기 좋았다
2 Bubble Gum NewJeans 자작곡이 워낙 차분해서 상큼한 곡을 하나. 이 커버 영상이 섭외를 결정지었다
3 Jump 김동률 (J Rabbit 편곡 버전) "삶의 권태기가 왔을 때 특히 공감되는 가사. 들을 때마다 공감되는 걸 보니 저는 매번 권태기인가 싶기도 하고"
4 I Do 백예린 버전 평소 좋아하는 곡이자 오래된 명곡이라 다 같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5 수고했어 오늘도 옥상달빛 "불안함이 가득한 시대에 하루하루 잘 살아내는 우리들에게 스스로 수고했다고 말해줄 수 있으면 좋겠어서". 후렴은 진행자와 함께 불렀다

💬 소곤의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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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지만 마음을 울리는 노래를 하고 싶은 싱어송라이터 소곤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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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다니면서 일하고, 레슨도 하고요. 그거 말고 막 활발하게 하는 건 아직 없고 — 게으르게,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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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요. 혼자 만족하려면 안 올려도 되는 거잖아요. 공유한다는 것 자체가 보여지고 싶어서 올리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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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쓰고 싶어야 쓰고, 하고 싶어야 해요. '그냥 하세요' 하면 못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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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뭘 하고 싶은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에서 도망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진지해지는 순간 돌이킬 수 없는 뭔가가 된다고 생각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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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곤소곤 부르게 된 이유, 그리고 2년에 한 장

지금의 창법은 의도해서 만든 것이 아니다. 어릴 때는 오히려 카랑카랑하게 불렀다. 어느 순간 노래가 어려워져 한동안 꿈을 접었다가 취미 레슨을 계기로 돌아왔고, 스무 살 무렵 입시를 준비하면서 처음엔 "보컬스럽게" 부르려 애썼다. 그런데 그게 자신에게 맞지 않았다. 큰 소리를 내는 것도 듣는 것도 싫어하는 사람이 억지로 지르는 창법을 붙들 수는 없었다. 남은 것이 지금의 소리다. 볼륨은 작은데 음역대는 편안하게 오간다.

곡을 쓰기 시작한 것도 우연이었다. 입시 학원 보컬 선생님이 숙제처럼 곡을 써오라 했고, 막막한 상태에서 「Isn't She Lovely」 코드 위에 멜로디와 가사만 바꿔 얹었다. 그게 첫 자작곡이다. 지금은 2년에 한 번꼴로 앨범을 낸다. 혼자 발매하는 것이 두려워 미루던 시기에는 피아노를 치는 친구 지수와 유닛 '손짓'을 만들어 함께 냈다 — 두 사람 이름을 붙여 만든 이름이다.

꾸준한 사람의 솔직한 회의도 함께 나왔다. 커버 영상을 올리고 앨범을 내면서도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을 때가 있다는 것. 그럼에도 계속하는 이유로는 재미와 기록을 든다. 목소리는 해마다 달라지고, 그때에만 부를 수 있는 스타일이 있으니 영상도 앨범도 결국 일기장 같은 것이라고. 그해에는 바로 그 마음 —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 을 가사로 삼은 새 앨범을 준비 중이었다. 인생에서 꼭 해보고 싶은 것을 묻자 잠시 없다고 했다가 이렇게 답했다. 오래오래 좋은 가사를 써서, 그 가사들을 묶은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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