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잘린송(Rosalyn Song) — ‘영화적 사운드를 감각적으로 풀어내는 외계의 목소리’. 15년간 시각예술 작업을 하다 곡 하나로 뮤지션이 된 사람. 14년을 함께한 강아지를 찾으러 화성으로 떠나는 SF 서사를 앨범 단위로 쓰고 있다. VMR 2024-11-14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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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명 | 로잘린송 (Rosalyn Song) |
|---|---|
| 포지션 | 싱어송라이터 · 프로듀서 · 前 시각예술 작가 |
| 장르 | 하우스 기반 일렉트로닉 · 신스팝 · 시네마틱 |
| 세계관 | SF 서사. 우주선이 망가져 지구에 불시착해 태어난 외계인이 자신의 정체를 찾아가고, 떠나보낸 반려견을 찾아 가상도시 '화성'으로 향한다 |
| 발매 | 「Surfer Girl」(2021, 데뷔) · EP 「The Significant Others」 · 「화성의 밤 Night on Mars」(2023-11) · 「Hack Your Mind」(2024-10) |
| 전환점 | 2023년 11월 「화성의 밤」 발매 후 2023년 12월 첫 공연. 2024년 워너뮤직재팬 ADA에서 연락을 받았다 |
▶ Live: 풀영상 보러가기 · 📷 Instagram: @rosalynsong · 📅 출연: 2024년 11월 14일
| # | 곡명 | 구분 | 선곡 이유 · 배경 |
|---|---|---|---|
| 1 | Surfer Girl | 2021 데뷔 싱글 | 코로나 초입에 언니와 떠난 하와이 여행에서 나왔다. 환경 위기로 이렇게 노는 풍경이 사라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아름다운 순간을 박제하고" 싶었다 |
| 2 | The End of Time | EP 「The Significant Others」 수록 | 14년을 함께한 반려견 루퍼트를 위한 장례식 곡. 끝과 시작, 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 사이의 경계를 다룬다 |
| 3 | 화성의 밤 (Night on Mars) | 2023-11 싱글 | 루퍼트를 찾으러 떠나는 곡. 우주정거장 소리로 시작한다. "엇갈렸던 만남의 궤도에서 줄곧 연습해온 한 마디, I love you" |
| 4 | Hack Your Mind | 2024-10 싱글 | 화성은 의식과 마음을 디지털에 저장해 서버로 운영하는 도시다. 그 서버를 해킹하면 그 아이를 찾을 수 있다는 이야기 |
| 5 | Show Your Love | — | 마지막 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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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제가 정말 외계인 같거든요. 지구에서 적응하면서 산 적이 거의 없어요. 이 지구 자체가 이해가 안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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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계의 제가 지구에 있는 저한테 TV를 통해 계속 신호를 보내요. 그런데 거리가 머니까 신호가 다 찌그러져 오는 거예요. 그래서 글리치 효과를 쓰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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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넘게 해왔던 일을 다 접고 다른 일을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되게 힘들었어요. 공모도 싹 떨어지고, 낼 때마다 실수 연발이고 — 나 왜 이러지, 왜 이러지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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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노래를 녹음할 때는 얘가 아직 살아 있었어요. 부를 때는 엄청 재롱 떨면서 불렀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이 듣더니 너무 슬퍼서 못 듣겠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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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안 풀리는 건 뜻이 있겠구나, 하늘의 뜻에 맡기자 하고 곡의 완성도에만 집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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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로잘린송은 시각예술 작가였다. 사진과 미술 작업을 15년 넘게 이어왔고, '공감각'을 주제로 이미지와 사운드가 동시에 관객을 자극하는 작업을 해왔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 일상을 경험하는 방식이 다르고, 그래서 형성되는 정체성도 다르다는 것 — 결국 정체성 탐구가 작업의 뿌리였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모든 게 삐걱거렸다. 공모는 연달아 떨어졌고 서류에서도 실수가 이어졌다.
전환은 2023년 11월에 왔다. 싱글 「화성의 밤」을 낸 뒤 12월에 첫 공연을 했고, 곡이 알려지면서 스스로도 "누가 봐도 뮤지션인" 상태가 됐다. OST 개념으로 쓴 곡 하나가 커리어를 바꾼 셈이다. 2024년에는 워너뮤직재팬 ADA에서 포트폴리오 요청이 왔다.
세계관은 처음부터 소설의 형태로 있었다. 지구를 관찰하던 외계인의 우주선이 망가져 급히 몸을 찾다가 지구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나는 왜 이렇게 외로운가"를 고민한다. 다른 차원의 자신이 TV로 보내는 신호가 거리 때문에 찌그러져 도착한다는 설정이 그의 음악과 영상에 쓰이는 글리치 효과의 근거다.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계기는 14년을 함께한 강아지 루퍼트의 죽음이다. 소설 속 화자는 장례식 음악을 만들어 불러주고도 성에 차지 않아, 그 아이를 찾으러 가상도시 화성으로 떠난다. 사람들에게 '외계'를 가장 쉽게 설득할 수 있는 이름이 화성이라 그렇게 지었다.
음악의 뿌리는 하우스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들었고, 그 전에는 메탈을 들으며 등교했다. 유튜브에는 작업기를 꾸준히 올린다. 미술 시절의 공감각 작업을 이어갈 형식을 찾다 브이로그에 닿았다는 것이 본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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