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나 — 보이스코리아 블라인드 오디션을 통과한 보컬리스트. 지금은 직장을 다니며 노래한다. ‘취미라고 하기엔 애매하고 직업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중간점에서 음악을 이어가는 이야기. VMR 2024-03-11 출연.
VMR 게스트 아카이브 — 역대 게스트 87명 전체 보기 · 다른 회차: Jojo woori · 권혁주
| 이름 | 임해나 |
|---|---|
| 포지션 | 보컬리스트 |
| 장르 | R&B · 소울 · 재즈 보컬 |
| 주요 활동 | Mnet 「보이스 오브 코리아」 출연 · 싱글 「빨리 우우」 발매 · 청소년 대상 보컬 강연 |
| 성격 | 외향적 · 쾌활함 · 몸이 근질근질한 걸 못 참는 편 |
▶ Live: 풀영상 보러가기 · 📷 Instagram: @h_n.ii · 📅 출연: 2024년 3월 11일
| # | 곡명 | 원곡자 | 선곡 이유 |
|---|---|---|---|
| 1 | Just the Two of Us | Grover Washington Jr. & Bill Withers | "둘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가사. 29살인 자신과 주변에 그 힘을 주고 싶어서 |
| 2 | So Lost | 중남미계 R&B 아티스트 | "마음속에서 길을 잃었고, 그러지 않으려면 더 발전해야 한다" — 현대인이 공감할 가사. 유일하게 리듬감을 보여줄 수 있는 곡 |
| 3 | 빨래 | 이적 | 중학생 때부터 부른 곡. 이 노래를 잘 부르던 사람을 따라 부르다 "이제 그냥 제 것이 됐다" |
| 4 | Englishman in New York | Sting | 고등학생 시절을 함께한 곡. 천 번 듣고 오백 번 불러봤다 |
| 5 | 걱정말아요 그대 | 전인권 (이적 커버 버전) | 이적 특유의 저음 잔떨림을 좋아해서. 다들 걱정 없이 지내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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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에서 BMK님이 스캣을 하는 걸 봤어요. 와, 나 저거 해야겠다, 저거 진짜 잘 부르고 싶다. 갑자기 머리가 번뜩 드는 거예요. 그게 제 음악하게 된 계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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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를 접는 순간부터, 음악은 취미라고 하기엔 조금 애매하고 그렇다고 전공으로 해서 주 직업으로 삼지도 않는 — 그 중간점에 있는 상황이에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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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님만 보고 바로 눈을 감았어요. 그때 사실 너무 울컥해가지고 눈물이 날 뻔해서 눈을 감았거든요. 그러고 울먹거리면서 끝까지 불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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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음악인들은 음악으로 돈 벌기예요. 음악으로 돈 버는 거 진짜 행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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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 멋있다, 이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그 멋있다가 — 나도 그래보고 싶었는데, 너네 진짜 대단하다. 약간 이렇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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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임해나는 외국 R&B를 주로 듣던 아이였다. 밤 11시에 방송하던 「라디오스타」에서 BMK가 재즈의 스캣을 시연하는 장면을 본 것이 전환점이 됐다. "그날 잤더라면 못 봤겠죠"라고 본인은 말한다. 다음 날 그는 MP3 플레이리스트를 통째로 지우고 블루스·재즈·스윙으로 폴더를 새로 채웠다. G코드 블루스 백킹트랙을 틀어놓고 코드 진행에 멜로디를 얹어 스캣을 연습하던 그 시기가 지금의 목소리를 만들었다.
Mnet 「보이스 오브 코리아」 출연은 인스타그램 DM 한 통에서 시작됐다. 노래 영상을 올린 적도 없는 계정에 작가가 연락을 해왔고, 본인은 처음엔 사기라고 의심했다. 하필 자기 실력을 스스로 의심하던 시기였다. "감을 잃지 않고 노래를 잘 부르고 있었다는 걸 대중에게 바로 확인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해 나갔고,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의자가 돌았다. 방송 후에는 모르는 사람들에게서 장문의 메시지가 왔다 — 노래를 듣고 위로를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지금 그는 직장을 다니며 노래한다. 10년 전 음악 입시를 함께 준비했던 동창들을 다시 모은 것도 그였다. 연습실 개업식 자리에서 술김에 "내가 동창회 한번 열어봐?"라고 던진 말이 실제 모임이 됐고, 그 자리에서 만난 친구들은 대부분 아직 음악을 하고 있었다. 그 뒤 청소년 센터에서 보컬 강연 제안이 들어왔다. 준비해 간 대본은 첫 몇 분 만에 접었다. 아이들이 원한 건 강의가 아니라 노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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